평소 참치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너무 비싼 가격에 자주먹지도 못하고
맛있는 부위를 실컷 맛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샵모비딕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구입을 하기까지 엄청난 눈팅을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저같은 왕왕초보분들의
고민과 동일하게 과연 내가 이 좋은 물건을 받아서 해동, 숙성, 썰기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괜히 돈만 버리는 것 아닐까? 라는 고민때문이었지요.
고민만 하던 중 큰 결심을 하고 평소 저의 지론인 `잘 모르면 전문가가 시키는대로만 잘 따라가면 큰 실패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감행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기를 읽어보면 사시미 칼을 쓰는 것이 생선살이 으꺠지지 않아 더 좋은 맛을 즐길 수 있다 하셨기에 사시미칼도 구매!, 간장도 구매! 살얼음진 참치보다는 숙성된
참치가 내 입맛에 더 맞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있었기에 해동지도 구매하였습니다. 토요일에 먹을 생각이었기에 수요일 오후늦게 주문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일13시전에
주문들어간 것만 배송이 시작되더라구요 ㅎㅎ 수요일 오후늦게 구매했으니 목요일에 발송될 것이고 그럼 금요일에 받아서 토요일에 먹자!! 라는 생각이었지요.
주문 후 받아본 포장의 상태는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금요일 집안행사가 있어 2시쯤에 도착한 택배를 밤11시가량 수령했는데 그때까지도 드라이아이스가 제 주먹만한것이
서너덩이 남아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많은 후기에서 봤기에 걱정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어서 냉장고 급랭실에 -30`c에 보관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설레는 마음으로 일어나서 해동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타블렛을 펼처놓고 http://www.shop-mobydic.co.kr/board/free/read.html?no%3D3%26amp;board_no%3D3
사장님의 이 글을 보면서 참고하였습니다. 해동시 염도는 바닷물 (1kg안에는 지역마다 다르나 보통 35g정도의 염류가 들어있으며, 바닷물의 염도는 평균 3.5%)
정도로 맞추라고 하셨기에 염도계를 가지고 3.5%로 맞추었습니다. 사진에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6L정도의 물에 일반밥공기 2/3정도의 왕소금을 풀어넣으니
대략 염도가 맞더라구요.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2L생수병 3통을 붓고 소금을 넣었습니다.)물 온도는 18~25`c가 좋다고 하셔서 물온도를 재보니 지금은
겨울철이라 수도물 냉수로 돌려놓으니 15도 정도였기에 염수를 미리 만들어 놓고 온도가 약간 올라가길 기다렸습니다. (목욕탕 냉탕의 온도가 보통18`c내외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기운이 있으면 온도가 상당히 높은 겁니다.)
염수를 준비 후 기다리면서 드디어 포장을 뜯어 세척을 시작하였습니다. 해동시에는 약간의 비린내가 날 수 있다고 하며 비닐장갑을끼고 진행했습니다.
참다랑에 배지살의 경우는 뭐 손질 할 것도 없이 닦아만 주었구요 황새치 중간뱃살의 경우 사진으로 보면 안쪽으로 굴곡진부분에 약간의 피막같은것과
점액질같은 것이 있어 지저분해 보이는 것만 살짝 긁어내 주었습니다. 그렇게 닦아준 후 염수에 넣어 5분간 해동 후 휘어보니 참다랑어는 단단하게 휘는데 황새치는
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꿈적도 안하길래 2분더 해동해 주었습니다. 각 덩어리의 크기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제손은 딱 그냥 보통남자손입니다 뼈는 쪼끔 두꺼워요;;)
해동 후 해동지 각한장씩을 써서 물기를 꺠끗이 제거해주고 난 후 깨끗한 새 해동지로 감싸서 락앤락 통에 넣은 후 김치냉장고로 넣었습니다.(딤채 (중)으로 (0~ -1도
(강)은 -2 ~-3도까지 내려가 너무 온도가 낮아 (중)에서 해동했습니다. 온도계로 온도 재보았구요 ㅎㅎ)그렇게 보관하면서 2시간에 한번씩 해동지를 갈아주면서 상태를
확인해보았습니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 4시간이 지났을때 황새치를 절반으로 갈라 칼을 넣어보니 딱 일반 참치집 갔을때 딱 그느낌이었습니다. 서걱하고 잘리는 그느낌
그래서 저는 더 기다렸지요 ㅎㅎ 6시간에 확인해봐도 4시간째보다는 덜해도 서걱하더라구요. 서걱한 느낌 좋아하시는 분은 저랑 똑같이 하시면 4시간-5시간때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좀더 숙성된 느낌을 원하기에 8시간째에 대망의 오픈을 하였지요 ㅎㅎ 사진에 보이는 살의 단면이 8시간숙성 후의 모습입니다. 아침10시부터 준비해서
저녁 8시경부터 먹기 시작했네요!! ㅎㅎㅎ 하지만 그 맛은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와이프에게 맛있는 참치의 맛을 알려주고싶은 저의 바램도 성공했구요.
평소 와이프가 참치는 맛없어 얼음먹는 맛이야 내가 뭔가 얼어잇는 뭔가를 그냥 씹는거 같아라고 해서 안좋아했거든요ㅎㅎ 그래서 데이트할때 단한번도 참치를 못억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맛을 보고 오~ 이래서 참치참치 하는구나~~ 하더라구요 ㅎㅎ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와이프는 황새치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더 담백하면서 고소하다고..
덕분에 참다랑어는 제가 거의 독식을.....^^; ㅎㅎㅎㅎ
아!! 회를 썰때는 http://www.shop-mobydic.co.kr/board/free/read.html?no=13&board_no=3 참고하세요 ㅎㅎ 사장님께서 배송주실때 설명서 동봉해주시지만 저는 물에
젖어 찢어져서 ㅠㅠ.. ㅎㅎ 그리고 비교를 하기 위해 일반 식도로도 썰어보았는데 절대로 사시미에 비견이 안되더군요. 왜 사장님께서 사시미하나 장만을 추천하셨는지
알 것 같더군요. 썰은 모양, 단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제 실력이 없으니 도구라도 좋으면 조금은 더 좋은 모양으로 썰리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장황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지금도 눈팅만 하시는 왕왕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은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자신감 가지고 줌ㄴ해보세요!! 저는 용기낸 덕분에 너무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다들 참치덕에 즐거운 하루를 만끽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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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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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즐기는 참치회문화를 선도하는 샵모비딕입니다.
와우~~~ 저희가 원하는 이용후기가 이런 이용후기입니다.^^
저희가 저희제품 아무리 좋다, 하기 쉽다 이렇게 이야기 해도 사실 고객님들한테는 크게 와닫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 사이트 이용후기야 말로 고객님들께서 직접 이용하시고 남겨 주시는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회원님의 이용후기는 처음 이용하거나 앞으로 이용을 계획하시고 있는 회원님들께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글 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안내해 드리고 있는 표준안내의 경우 말 그대로 표준입니다.
이걸 참고해서 각자 원하는 상태로 응용을 하시면 됩니다.
온도계와 염도계 까지 이용해서 작업을 하셨군요.^^
도구가 없을 경우 염도의 경우 어렸을 때 바닷가 놀러 가서 잘못해서 바닷물 많이 먹어 보셨죠? ㅎㅎ
그 정도 염도면 됩니다.
물의 온도의 경우 녹힌다는 생각으로 따듯한 물을 사용하시는데 이렇게 되면 살이 풀어져 버립니다.
찬기만 가신 정도가 딱 정당합니다.
숙성의 경우 충분한 숙성을 하시면 좋습니다.
저희가 안내해 드리는 숙성 시간은 최소한의 시간이며, 많이 숙성하시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저희 사이트에 있는 내용인데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 글입니다.
http://www.shop-mobydic.co.kr/board/free/read.html?no=715&board_no=3
사시미칼의 경우 있으면, 정말 좋지만, 처음부터 구매를 꼭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 시켜 드실 예정이라면 하나 정도 집에 장만을 하시면 좋습니다.
전문적이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고, 한두번 해 보시면 자연스럽게 아실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저희 표준메뉴얼 정도만 따라 하셔도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으니, 두려움 없이 도전 하시면 됩니다.^^
회원님의 글을 보고 있으니, 주문하시기전에 많은 공부를 하셨고, 충분히 내용 숙지 후 결행을 하신 것이 보이십니다.~~~
그래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으신 것 같고요.
다시한번 처음 구매를 고려 하시는 여러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이용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