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에 드는 참치집이 주변에 별로에 없는 이유는?^^

1. 내가 처음 또는 마음에 들었던 곳과 같은 느낌의 집이 아니기에...

2. 일반화의 오류 가능성은 있지만 아무래도 동네에 있는 참치집이 도심 번화가에 있는 집들 보다 영세하기에...

1번의 경우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되는데 일반활어회와 달리 참치의 경우 원재료가 좋아도 취급하시는 분에 따라 극명하게 소비자분이 느끼는 것이 달라집니다.

처음 접하셨을 때나 맘에 들었던 참치가 본인 뇌리에 급격히 박히게 되면 그것이 평생? 참치의 바이블 처럼 남게 됩니다.

밑의 사진 2개 중 어떤 것이 더욱 맛나게 느껴지는 참치 인지요? 여러분들에겐...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은 같은 어종과 같은부위입니다.

국내에 참치가 처음 소개될 때 거의 얼어있는 참치에 김을 싸서 소금장에 찍어 드셨던 기억을 갖고 계신분들도 많으시죠?

이 방법이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의미보다는 대부분 초창기 질이 좋지 않고 전문적으로 다루기 힘든 환경의 업장의 한계에 의해 비린맛과 잡내 그리고 맹맹한 참치의 맛을 가리기 위해 맛이 강한 김과 참기름 소금장으로 맛을 가리기 위함이었지요.

그래서 국내에서 참치회를 드실 때 김과 함께 드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죠.

초창기 고급 참치집의 경우 참치를 직접 취급하는 대형회사에서 직영으로 많이 운영했었습니다.

이때가 대략 아시안게임,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 입니다.(1980년대 중 후반)

그러면서 서서히 국내에 참치가 개인소비자분들께 유통되기 시작하자 대중화 초기에 동네 이곳 저곳 막 생기기 시작되고 (이때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 대부분 이때 참치회를 많이 접하시게 되면서 위의 언급한 김을 싸 먹는 문화가 이때 생기게 되지요.

이 시기를 조금 지나고 2010년 전후로 무한리필 참치집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중화?가 진행되고, 이전에 참치를 드셨던 분들과 업장의 실장님들이 "참치는 살짝 얼어있는 시원한 느낌에 김을 싸서 기름장에 찍어 먹어야 좋지"하면서 참치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귄유?를 하게 되고 국내 참치문화가 한동안 공식화?가 되게 됩니다.

이후 고급화와 대중화로 양분이 되어 지금까지 국내 참치시장이 나뉘게 됩니다.

국내 서울3대 참치집, 참치왕을 칭하는 곳, 일본유학파?가 운영하는 곳, 일식고급집에서 취급하는 코스요리에서 접하는 참치, 전통의 명문 참치회집들, 그리고 고급 스시집에서 나오는 참치초밥및 참치...

정말 다양하게 참치를 접할 수 있게 되지요.

그래서 이런한 참치의 접한 경험들이 기억에 남게 되어 이와 다르면 그건 제대로 된 참치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게 됩니다.

2번의 경우는 국내의 참치유통의 90프로 이상 냉동참치가 유통되는 환경(냉동참치가 주류가 되는 건 이건 일본도 마찮가지입니다.)에 의한 이유입니다.

참치는 위에서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해동과 숙성에 의해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동네집들이라고 실력이 모자르거나 나쁜것을 써서 그런 건 아닙니다.

일식집, 참치전문점 오너 또는 실장님 대부분은 그 분야에서 전문가시고, 기술 또한 뛰어 나십니다.

그에 따른 자부심도 대단하시고요.

자세한 설명은 기술적인 문제와 영업의 문제의 영역이니 이건 이정도 언급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느꼈던 참치랑 다르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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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길어졌는데 1번과 2번의 이유로 주변에는 마음에 드는 참치집이 별로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