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즐기는 참치회문화를 선도하는 샵모비딕입니다.

눈과 함께한 참치 파티를 하셨군요.

기본적으로 참치는 충분한 숙성을 권장해 드립니다.

드시는 분의 취향이 있기는 하지만, 얼어 있는 참치보다 잘 숙성된 참치를 드셔 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배꼽부분이나, 특수부위의 경우 해동을 하고 칼이 들어갈 수 있을 때 작업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야 수월히 작업이 됩니다.

각자의 입맛이 다르다 보니, 한 제품만 구매해서 드시기 보다는 여러 제품을 구매하셔서 드셔 보시고,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아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남자분들은 뱃살류를 선호하고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은 적신(속살)부분을 선호 하시더군요.

황새치 뱃살에 나온 충은 흔히 고래충이라고 하는 것인데,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바다 생선에는 가끔 존재를 하는데 이게 살속에 있다보니 저희도 발견 하기가 힘이 듭니다.

다만 활어의 경우 고래충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참치의 경우 -50도 이하에서 보관이 되어 모든 균류가 살 수가 없ㅅ브니다.

제거만 하시고 드시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자세한 이용후기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이번에 보드를 타러가면서

저녁 술안주로 참치회를 준비했습니다.

고유한 참치맛을 충분히 느끼는 것을 좋아하여

숙성은 5시간 이상 하는 편입니다.

저번에 주문해서 5시간 숙성을 해보니 여전히 얼음기가 있어

이번에는 12시간 이상 숙성해서 참치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동지는 3시간 마다 한번씩 교체해줬습니다.

황새치 뱃살과 눈다랑어 복육은 지방이 많을 수록 완전해동시 잘 안썰리므로

숙성 전에 얼어있는 상태로 껍질과 피막 제거해서 숙성했습니다.

참다랑어와 황새치 뱃살은 잘 썰리지만

눈다랑어 배꼽살 부분은 (배꼽살이 아닌 몸통부분은 잘 썰림)

완전해동을 해서 썰어보니 무딘칼로는 아에 썰리더군요;;

눈다랑어 배꼽살 부분은 살이 뭉개질 정도로 잘 안썰립니다.

그래서 눈다랑어 배꼽살은 다시 얼린 후에 썰어냈습니다.

눈다랑어 뿐만아니라 모든 배꼽살

참다랑어나 황새치의 배꼽살은 숙성전에 썰어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일 완전해동후 손질시 날이 예리한 칼이 필요하니 참고 바랍니다.

함께한 지인들이 식당이 아닌 곳에서 먹는 참치회는 처음이라

걱정을 했으나 모두 엄청 맛있어 하더군요.

물론 참치 특유의 느끼함 때문에 많이는 먹지못하더라구요.

넉넉하게 인당 300G을 준비했는데 정말 배가 터질뻔 했습니다.

아무래도 술안주로는 인당 200G 정도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특히 참다랑어 적신은 진짜 참치답게

참치 향이 충분히 느껴지면서 담백해서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참다랑어 적신을 먹고나니 다음번 뱃살 부위가 무척이나 기대가 됐습니다.

눈다랑어와 황새치의 경우 꼬들꼬들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괜찮지만

참다랑어 처럼 고유한 색깔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맛이 없다기 보다는 눈다랑어와 황새치의 기본 특성이겠죠.

하지만 함께한 지인 중에는 참다랑어는 안먹고 눈다랑어와 황새치만 먹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고유한 색깔 맛 보다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다면서요.

새삼 사람 취향이 다양함을 느낍니다.

아 그리고 황새치 뱃살을 완전해동하면 뱃살 안에서

흰색 줄기의 충이 뽑아져 나와서 너무 놀랐는데

알아보니 생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충이고

냉동참치의 경우 급속냉동을 하다보니 균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발견하실 경우 너무 놀라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흔하게 볼 수 있고 먹어도 이상없다고 합니다;;

(이거 때문에 금요일에 놀라서 샵모비딕에 전화드렸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더군요..ㅠ)

어쨌든 점점 집에서 먹는 참치회가 익숙해 져서 참 재미있네요.

그럼 모두 즐참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