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양한 종류로 구매를 해봤는데,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네요.
-- 참다랑어 No.3 배지살 뒷뱃살
개인적으로 많이 기름진 것을 좋아하지는 않고 No.5 배지살이 많이 느끼했어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 외로 이번에 구매한 것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ㅋㅋ 딱 껍질만 잘라내면 돼서 손질하기도 편했고, 맛있게 느끼하고 고소했어요. No.5 배지살이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 썰어놓으니 보기에도 참 예뻐서 생색내기도 좋았네요.ㅋㅋ 역시 초밥으로도 잘 어울렸구요.ㅋㅋ 등지살이랑 같이 먹었는데, 뒷뱃살 부위만 빠르게 사라졌네요..ㅋㅋ
-- 참다랑어 등지살
지난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고 웬만한 뱃살 못지 않아서 제 입맛에 딱 맞는 부위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대가 컸는지 이번에는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혈육같은 부위가 많아서 잘라내고보니 회 양이..ㅋㅋ 그리고 손질 다 하고나서 써는데 피인지 검은 점들이 박혀있기도 했고 스지도 두껍고 질겼어요. 지난번이랑 같은 부위 같지가 않은 정도.. 복불복인건지 중량이 달라서 그런건지... 앞으로 주 구매부위로 생각했는데, 조금 망설여지네요.ㅠㅠ
-- 참다랑어 적신블럭
우선 손질하기가 편했고, 모양도 썰기 좋았어요. 뒷뱃살이나 등지살보다 확실히 참치맛이랄까 향이 강한 것 같아요. 타다키로 해먹으려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번거로워서 말았는데, 다음번에는 한번 시도해볼까 싶어요.
-- 황새치 중간뱃살
손질 걱정이 컸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어렵지는 않았어요. 완전 해동되기 전에 자르는게 더 쉬울까 싶어서 한시간 숙성하고 해동지 갈아주면서 껍질, 피막 손질하고 다시 숙성시켰어요. 껍질은 방법 나와있는대로 살살 돌려 깎으니깐 잘 잘려서 뭔가 재밌었고, 안쪽 피막 부분이 좀 자르기 어렵긴 했어요. 구매한 것 중에서는 젤 열심히 손질한 부위인데, 비린내나 냄새에 민감한 저는 한 점 먹고 더 못먹었네요ㅠ 피냄새가 확 나서... 밖에서 사먹을 때 이 정도 피냄새를 느껴본 적이 없어 당황했는데, 부모님은 괜찮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썰 때 얇은 끝쪽에 피막 자르기도 어렵고 피냄새가 많이 나서 뭉텅이로 잘라버렸는데, 준비하면서 냄새를 맡아서 더 그렇게 느낀건지... 그래도 식감은 역시 참 좋았고, 부모님은 좋다고 하셨어요~
-- 흑새치 속살
저렴해서 회무침해먹으려고 산 부위인데, 가격대비 엄청 괜찮았어요. 별다른 손질도 필요없어 편했고, 회무침이랑 회덮밥 해먹으니 맛있었어요. 잘라내는 부위가 없으니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그냥 회로도 먹었어요.ㅋㅋ 구매할 때 곁들여 사기 부담없고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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